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주중 미국 대사 발표를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사진)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스태드는 21년을 재직한 미국의 최장기 주지사로서 현재 6번째 임기의 중반을 맞고 있다. 그는 1777∼1798년 뉴욕 주지사를 역임한 조지 클린턴의 종전 기록을 지난해 경신했다. 특히 브랜스태드는 시 주석이 1985년 허베이성 정딩현 서기 자격으로 해당 지역 축산 대표단을 이끌고 아이오와주를 방문했을 때부터 인연을 맺은후 지금까지 유지해 주중 대사 임명 가능성이 일찌감치 제기됐다.
시 주석은 취임 직전인 2012년 2월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도 27년 전 브랜스태드 주지사의 배려로 방문했던 아이오와 시골 마을 머스카틴을 다시 찾았고, 같은 해 6월 브랜스태드 주지사의 중국 방문을 크게 환대했다. 브랜스태드 주지사는 이번 대선 직후 농산물 수출 확대를 명분으로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장원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