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함께 한다"…독일 테러에 유럽 지도자들 일제히 규탄
↑ 독일 테러 /사진=연합뉴스 |
독일 베를린 도심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에 유럽의 지도자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무방비 시민들을 겨냥한 테러를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파리 연쇄 테러와 니스 트럭 테러를 당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저녁 트럭 테러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프랑스인들은 유럽 전역을 강타한 비극에 마주한 독일인들의 슬픔을 함께한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브뤼노 르루 프랑스 내무장관은 "크리스마스 시장들에 대한 경계를 즉각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트럭 테러는 지난해 7월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튀니지계 남성이 19t짜리 대형트럭을 몰고 프랑스 니스의 유명 산책로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서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84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연상케 합니다.
필리프 프라달 니스시장은 트위터에 베를린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니스테러와 마찬가지로 소프트 타깃을 겨냥한 "무차별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5일 연말을 맞아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고 군인과 경찰 3천명을 추가 동원키로 했습니다.
도널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트위터에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발생한 희생자들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며 "유럽은 (독일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베를린에서 희생된 가족들과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도 트위터에서 "오늘 밤 베를린에서 끔찍한 비극을 당한 독일 국민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