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이 일본내 점포 2만개 돌파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세븐일레븐의 일본 점포수가 지난 11월 말까지 1만9166개로 내년에는 2만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편의점의 역할이 확대됐다. 긴급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식품을 구입하거나 피난 장소로 주목받으면서 노인, 여성 고객의 방문이 늘어났다. 이를 계기로 세븐일레븐은 2011년부터 연간 1000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개설하면서 점포수 확대에 주력했다.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700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일본 내 우체국 수가 전국에 약 2만4000개 정도로 내년에는 세븐일레븐 점포수가 이 수치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물품 판매 뿐만 아니라 물류, 금융, 공공요금 지불창구 등 다양한 기능을 마련해 편의점을 재해
경쟁 편의점 업체들도 점포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패밀리마트가 약 1만8000개, 로손이 1만3000개 정도로 이들 업체들도 연간 신규매장 1000개 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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