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혁조치로 아베 신조 총리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사립고교 등록금 무상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도지사는 연 수입 910만엔 미만 세대를 대상으로 연 44만엔 수준의 사립고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등록금 무료 혜택을 받는 인원은 도내 사립고교생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8만5000명이 될 전망이다. 도쿄도는 우선 내년 예산안에 140억엔을 반영할 방침이다. 사립고 무상화는 오사카부가 연 수입 590만엔 미만 세
도쿄도는 2010년 공립고 수업료 무상화에 이어 사립고 등록금 무상화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립고 등록금 무상화 정책은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강하게 요구해왔던 정책이다. 다만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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