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에나 후보가 결정되면 본선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며 한명이 이쯤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미망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존 매케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낸시 레이건 / 레이건 대통령 미망인
- "레이건 대통령과 나는 후보가 결정되기를 기다려왔다. 매케인 후보를 지지한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매케인 후보는 이라크를 깜짝 방문하는 등 대선 후보다운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에야 대통령 후보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최초 여성 대통령과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두 후보의 접전으로 흥행에서는 대성공을 거뒀지만 본선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라스무센에 따르면 민주당원 5명 가운데 1명은 오바마·힐러리 후보 가운데 한 명이 조기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지지도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45%의 지지를 얻어 누가 사퇴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대의원 확보수에서 뒤져있는 힐러리 후보가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힐러리 후보는 8월 전당대회까지 갈 것이며 결고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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