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핵 6자회담이 다음달이라도 열려야 미국에서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6자회담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며 북한에 조속한 핵프로그램 신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장관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중인 유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1월로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일정을 언급하며, 미국의 정치 일정을 보면 8월 이후에는 의미있는 결정이 있어도 행정부가 집행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장관의 이번 발언은 조지 부시 행정부 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선 오는 8월이 데드라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 장관은 한편 미국이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에 식량 50만톤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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