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국제유가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공급 차질 우려에다 미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제 배럴당 117달러도 돌파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유가가 이제는 120달러 돌파도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시황 전해주시죠?
네,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 차질과 달러 가치 하락,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생산량 고수 발언 등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장중 배럴 당 117달러 76센트까지 상승했습니다.
결국 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79센트, 0.68% 상승한 배럴 당 117달러48센트에 거래를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경신했습니다.
지난주 6% 상승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WTI는 최고가를 잇따라 경신하면서 1년 전에 비해 무려 85%가 상승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배럴 당 114달러86센트까지 상승해, 역시 사상 최고가를 나타냈습니다.
곡물가격은 하락해서요, 옥수수는 3.14%, 대두는 3.38%, 밀은 2.88%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구리는 0.67% 내렸구요, 니켈과 아연도 각각 1.55%와 1.39%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금값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0.26% 상승해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2달러40센트 오른 917달러60센트에 마감됐습니다.
<질문 2>
지난주말 급등했던 뉴욕증시는 오늘 보합혼조세를 보였네요?
네, 그렇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악화와 내셔널시티의 배당금 삭감, 헐값 주식 매각 소식에 신용위기 극복 기대감이 일시에 무너져내렸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던 미국 2위 은행 BoA가 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 감소한 12억1000만달러(주당 23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구요, 미국 10위 은행이자 오하이오주 최대 지방은행인 내셔널시티도 유동성 조달을 위해 지분 헐값 매각을 결정하면서 월가의 불안을 확산시켰습니다.
여기에 유가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변 여건이 악화된 것 치고는 시황은 비교적 괜찮았는데요,
다우 지수는
나스닥지수는 포인트 상승한 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 소식에 항공주와 자동차 관련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지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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