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이 지난 10년간 추진해 왔지만 성공하지 못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갓 태어난 이 강아지는 6년전 죽은 애완견 '미시'의 복제 개입니다.
미국 아폴로그룹의 회장인 존 스펄링 박사는 지난 98년 자신의 애완견 '미시'를 복제해달라며 텍사스 A&M 대학에 23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A&M 대학 연구진은 '미시'를 복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미시 복제 프로젝트'는 10년만에 황우석 박사 연구팀에 의해 실현됐습니다.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애완견 미시의 첫 복제 개 '미라'를 탄생시켰고, 올 2월에는 '친구'와 '사랑이'를 추가로 복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황우석 박사는 이미 지난 2005년에 복제견 스너피를 탄생시켰지만 죽은 애완견 세포로 복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 박사 팀과 개 복제에 성공한 바이오아트사는 다음달 18일부터 1마리에 10만 달러를 시작으로 복제 개 3마리에 대한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박사는 동물복제 전문 바이오기업인'에이치바이온'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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