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지방에서 오늘 오전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6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부 원전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소량으로 유출되는 등 피해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8시43분쯤 일본 동북부지방에서였는데요.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내 규모 6의 추가 강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 지진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NHK는 보도를 통해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500㎞ 떨어진 이와테현 내륙부를 진앙으로 하는 강진이 발생했다며, 해당 지역 도로 파손과 산사태 장면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첫 지진 발생이후 강도 5.0이상의 여진이 계속 이어졌고, 지진에 따른 가옥 붕괴와 이에따른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 후쿠시마현에서는 항구의 축대가 붕괴돼 낚시를 하던 남성이 바다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동북부 지역을 운행하는 신칸센 운행이 일시적으로 멈추고 미야기현 내 고속도로와 철도 운행도 금지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센다이 지하철은 지진 여파로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2원자력 발전소
하지만 도쿄전력 측은 원전 외부에서는 유출이 없었고, 유출된 물속의 방사능 수치는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면서 원자로의 운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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