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을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브라운 영국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생산한 것을 공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핵물질을 폐기하기 위해 이를 미국 등에 넘겨달라고 밝혔습니다.
영변 핵시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북한이 생산한 핵물질도 함께 폐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6자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처럼 투명하지 않은 국가들과는 다자 협상을 통해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핵확산 활동에 대해서도 공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영국은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추가 제재 조치로 이란 최대 국영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이란이 계속 유엔 결의안을 무시한다면 제재를 강화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며, 추가 제재에 동참하도록 유럽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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