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지난 2003년 이후 13번째로 광우병 소가 발견됐습니다.
미국과 같이 광우병 위험 통제국인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서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우병 소가 캐나다에서 또 발견됐습니다.
캐나다 식품검역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3번째이며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만 3번째입니다.
캐나다 당국은 정부의 광우병 감시 프로그램을 통해 광우병 소를 발견했다면서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많이 발견된 것은 그만큼 캐나다의 검역시스템이 철저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역청은 또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 소에서 나온 어떤 쇠고기도 식료품 시장에 공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지난 2003년 이후 22만 마리 이상의 소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우병 감염소의 출생 농장 확인에는 몇 주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역청은 "이번 광우병 소 발견이 국제수역사무국 즉 OIE가 지난해 캐나다에 부여한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는 1997년 소 부위가 포함된 소 사료의 유통을 금지했고 2003년 광우병 소 발견 이후 뇌와 등뼈 등 위험 부위를 동물 사료에 포함할 수 없도록 법으로 금지했습니다.
캐나다 쇠고기는 현재 우리나라로 수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같이 광우병 위험 통제국인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서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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