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과 나이지리아 등 산유국의 정정불안으로 장중 한 때 147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국책 모기지업체들의 유동성 위기설이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 때 배럴당 147달러를 넘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 초반 1배럴에 147달러 27센트까지 급등했습니다.
결국 종가는 3달러 43센트, 2.4% 오른 145달러 8센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만 1배럴에 9달러 3센트가 올랐습니다.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147달러를 넘었습니다.
종가는 2달러 59센트, 1.8% 오른 배럴당 144달러 62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석유시설에 대한 나이지리아 반군단체의 공격재개 위협이 커진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한 것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미 달러화는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과 패니매의 유동성 위기 우려가 나오면서 급락했고, 미 정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프레디 맥과 패니매는 매우 중요한 업체입니다. 폴슨장관과 장시간 토론했습니다. 폴슨장관은 버냉키 의장과 함께 이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습니
결국 다우지수는 128포인트, 1.14% 하락한 만 천10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8포인트, 0.83% 떨어진 2천 2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13포인트, 1.11% 내린 천 239포인트로 끝났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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