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오늘(24일) 새벽 0시 26분 일본 북부 이와테현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7.2 규모의 강진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주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지진과 함께 발생한 진동은 진원과 인접한 홋카이도나 아오모리, 미야기, 아키타현은 물론 도쿄 시내에서도 감지됐습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하치노베 시민병원에는이번 지진으로 10여 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와테, 미야기, 아키타현에서도 적어도 20명이 지진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오모리현 하치노베에서는 지진 발생 후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진화에 나섰으며 이와테현 오슈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또 이번 지진으로 6천700여 가구 이상이 정전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돼 공포 속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육상자위대는 이와테현 지진 피해 현장에 헬기를 급파해 구조활동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진원지 인근원자력발전소는 정상적으로 운영돼 방사능 유출이 없고 쓰나미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진 발생 당시 이 지역의 신칸센 운행이 이미 종료된 상태여서 승객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실 산하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지진 피해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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