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중국 쿤밍 시에서 버스 폭발로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테러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철통 보안을 외치는 중국은 러시아제 최신형 장갑차량까지 동원해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올림픽 경기장 옆을 지나는 사람들을 보안요원들이 막아섭니다.위험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길을 지날 수 있습니다.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철통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우 샤오우 / 올림픽 안전국장- "올림픽을 대비한 베이징은 안전한 상태다. 다만, 국제 테러리스트들의 잠재적인 위협은 존재한다."
공항에서나 볼 수 있던 검색대가 베이징 지하철에 설치됐습니다.소지품이 안전한지 확인받고 나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탑니다.
베이징에는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등의 병력이 집결하고 있으며 시내를 연결하는 도로에는 3중의 방어선이 설치됐습니다.준 계엄 상황을 방불케 하는 중국은 보안 강화를 위해 러시아제 최신형 장갑차까지 동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장갑차를 올림픽 기간 테러 방지와 보안 강화에 사용할 방침입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주변과 도심 번화가에서는 군용 장갑차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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