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미국도 매년 8월에서 9월이 본격적인 허리케인 시즌인데요.
텍사스주는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허리케인 '돌리'로 곳곳이 상처투성입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불과 담요 등 봇짐을 든 사람들이 줄줄이 피난길에 나섭니다.
억수 같은 비 때문에 물이 허리까지 찬 흙탕물을 남성이 헤치면서 걸어갑니다.
허리케인 '돌리'가 휩쓸고 간 미국 남부 텍사스 연안입니다.
카리브 해에서 발생한 열대성 태풍 '돌리'는 시속 160km의 강풍을 동반한 1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한 후 500밀리미터 이상의 비를 뿌렸습니다.
▶ 인터뷰 : 마크 길버트 / 텍사스 주민- "창문을 비롯해 모든 게 날아가는 걸 보고 있어야만 했어요. 지붕 대부분이 뜯겨 나왔죠. 공중에서 미친 듯 소용돌이쳤어요."
다행히 '돌리'는 미국과 멕시코 접경 지역에서 약화한 후 소멸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사망자나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아직 정
매년 8월에서 9월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이 미국을 강타하는데, '돌리'는 올해 들어 두 번째 허리케인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6-10회 정도의 허리케인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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