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의 지지도 격차를 다시 벌리기 시작했습니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은 지난 23~25일 미 전역에서 유권자 2천7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바마가 48%, 매케인이 41%의 지지를 각각 받아 오바마가 7%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이번 여론조사기간인 지난 25일 오바마는 독일 베를린의 승전탑 앞에서 20만 명 이상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대중연설을 해 큰 지지를 얻은바 있습니다.오바마의 이 같은 지지도 상승을 두고 일각에서는 유럽·중동 순방 효과가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오바마는 지난 19일부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비롯해 중동·유럽을 순방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