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당면한 금융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폴슨 재무장관도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내놓겠다고 시장을 다독이고 있습니다.
상당수 경제 전문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현재 직면한 금융시장 조정을 감당할 만큼 충분한 건전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물 경제에 미치는 혼란과 영향을 최소화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현재 금융 상황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연쇄 붕괴를 줄이고,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도 미국 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복원력을 믿어도 좋다고 강조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의회뿐만 아니라 해외 감독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헨리 폴슨 / 미국 재무장관
-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고, 일부 보유 초과 금액을 줄여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가려는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우리 금융 시장의 견실함과 탄력성을 믿으셔도 됩니다."
미국의 금융불안이 거세지면서 상당수 경제전문가는 이번 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의에서 0.25% 또는 0.5% 포인트 금리 인하 조치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타개하려고 단행된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과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가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현지 시각으로 16일 시작될 연방 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모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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