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이틀째 금리를 내리면서 국제 공조를 과시했지만, 금융시장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진 7개국(G7)과 신흥시장을 포함한 20개국(G20) 등으로 국제공조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진 7개국(G7)이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한 대책을 협의합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습니다.
급격한 환율 변동이 경제 위기를 악화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책 공조를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흥시장국들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공조에 참여합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졸릭 / 세계은행 총재
- "세계 경제와 금융 협력을 위해 기존 G7에 브라질과 중국, 인도,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 남아공이 포함된 새로운 그룹이 필요합니다. "
신흥시장 20개국(G20)은 선진 7개국(G7)에 한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주요국이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은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고, 한국과 대만, 홍콩 등도 이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위스 / S&P 수석이코노미스트
- "중앙은행들이 함께 나서는 것은 금융 위기가 단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유례없는 공동 금리 인하에 이어 세계 주요국들의 정책 공조가 증시 불안과 자금시장 경색을 타개하는 데 효과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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