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미 협의에서 일정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달 중순에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라는 내용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테러지정국 해제의 조건으로 제시한 일정한 합의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지난 8일 외무성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사와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 검증 방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를 수행해 북한을 방문한 성 김
이 자리에서 일본 측은 모든 핵 관련 시설을 검증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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