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번 대책에서 은행 채권과 예금에 대한 보장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은 통화스와프 상한을 없애기로해 달러화를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조치에 자금경색이 풀리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는 무보증 채권과 당좌거래에 대한 지급 보장조치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시적 유동성 보장 프로그램'은 금액에 관계없이 은행과 저축은행 등이 발행하는 신규 채권과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당좌예금 등에 대해 100% 지급을 보증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미국정부가 지급 보증하는 새로운 채권으로 바꿀 수 있어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여기에 유럽 각국이 2조 달러에 가까운 구제금융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금시장 경색 현상이 풀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런던은행 간 거래금리인 리보 금리가 연이틀 하락했습니다.
영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개월물 달러 리보 금리는 4.635%로 전날에 비해 0.12%P 하락했습니다.
1개월물 리보금리도 4.56%에서 4.46%로 0.10%P 내렸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중앙은행 간 달러 통화스와프 상한을 일시적으로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일본 중앙은행의 요구가 있으면 사실상 달러화를 무제한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달러화 무제한 공급조치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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