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의 공동 유세로 승세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공화당 매케인도 열띤 유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3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소식, 강나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얼마 전까지 예비경선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오바마와 힐러리가 어깨동무한 채 등장하자 5만 명의 청중이 열광합니다.
민주당 오바마 대선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연단에 섰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 "저와 힐러리는 이번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미국과 국민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성과 백인 노동자 표심을 쥔 힐러리는 오바마에 대한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상원의원
- "모두 함께 합시다! 위대한 승리를 확신하며, 11월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를 새 대통령으로 선출합시다."
매케인도 열띤 유세 경쟁을 펼치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미국 경제는 세계를 계속 주도할 것인가, 추월당할 것인가? 세계는 더 안전해질 것인가, 위험해질 것인가? 미군은 가장 강한 군대로 계속 남을 수 있을 것인가? 전 여러분에게 '그렇다'는 답을 줄 수 있습니다."
매케인은 이번 주 내내 미주리와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인데, 오바마는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가 위독해 이틀간 유세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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