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년 안에 일자리 250만 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추가적인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촉구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당선인이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다며 대규모 경기 부양 계획을 밝혔습니다.
목표는 2011년까지 250만 개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당선인
- "우리 경제팀은 경기회복 방안을 이미 고심하고 있습니다. 2011년 1월까지 일자리 250만 개를 만들 것입니다."
도로와 다리를 더 만들고, 대체에너지 시설을 건설하는 등 공공사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경기 침체 우려가 심각한 만큼 취임 직후 2년간 경기부양책을 바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잇따라 추가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주장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CBS방송에 출연해 수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앞으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있어야 하며, 즉각적인 고용 창출과 세금 감면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도 ABC방송에서 미국 GDP의 5% 정도, 약 7천억 달러가 투입돼야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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