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18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범들의 신상과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의 금융·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에서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한두 곳도 아닌 최소 7곳에서 동시다발로 터졌습니다.
사건이 시작된 건 뭄바이 남부에 있는 한 지하철 역사.
여러 명의 괴한들이 난입해 AK-47 소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수십 명의 부상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같은 시각 뭄바이의 최대 번화가에 있는 유명 호텔과 지하철 역사, 시장에서도 폭발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사상자가 발생했고, 놀란 시민들이 여기저기서 뛰쳐나왔습니다.
동시테러가 발생한 건 현지시간으로 밤 10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 쯤이며, 약 45분간 진행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용의자 몇 명이 붙잡혔고, 정부는 사건 현장에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몇 명이 죽고 다쳤는지, 범인은 몇 명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요하던 뭄바이 시내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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