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미국 자동차 '빅3'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자동차 업계 지원을 위해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기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을 확인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동 중인 부시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자동차 산업 지원을 위해 구제금융기금을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가능성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자동차 구제계획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준비는 아직 안 됐다고 밝혔지만, 현재 자동차 산업의 취약성을 고려할 때, 결정하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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