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선포하고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하마스도 저항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 규탄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의 타격 대상인 하마스는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발사하는 식으로 저항을 이어가면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면전으로 치닫게 되면 무장세력 만 5천 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무사 아부 마르주크/하마스 지도자
- "어느 곳에서든 같은 방식으로 보복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그건 그들의 권리입니다."
어린이를 포함한 인명피해가 크게 늘면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터키와 이집트, 예멘, 레바논, 시리아 등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이란 이슬람 단체는 아예 젊은이를 상대로 가자지구에 파견돼 이스라엘에 맞서 싸울 전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부시 정부는 이번 사태가 하마스 측 책임이라며 이스라엘을 두둔했습니다.
▶ 인터뷰 : 고든 존드로/백악관 대변인
- "하마스는 이번에도 테러리스트 집단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살 권리를 짓밟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에서는 올들어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모두 17명이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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