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식량지수 추이 (단위=포인트) [자료 = 농식품부] |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9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인 (177.2) 대비 2.5% 상승한 181.7포인트로 2014년 12월 이래 가장 높았다. 이같은 12월 수치는 전년과 비교해 12.5% 상승한 수준이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최근 3개월 동안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며 불안한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상승 흐름은 유지류와 설탕, 유제품, 곡물 가격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육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설탕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유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브라질에서 설탕 대신 에탄올 생산에 더 많은 사탕수수를 사용하면서 국제 시장에서 설탕 가용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몸 값이 비싸진 기름의 영향으로 대체연료인 바이오 에탄올에 더 많이 사탕수수가 투자됐다는 얘기다. 농식품부 측은 "미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가 계속되고, 인도의 설탕 생산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FAO |
육류 가격은 2018년 12월 대비 18% 상승하였으나, 2014년 8월 기록한 최고치(212.0포인트)와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돼지고기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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