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겸 프로듀서 제이지와 팝 디바 비욘세 커플이 지난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 마이애미 가든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국가연주 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앉아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잡혀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연예매체 TMZ 등이 이를 보도하자, 인종차별 항의로 번진 미국프로풋볼(NFL) 무릎 꿇기의 연장선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돌았습니다. 제이지와 비욘세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어떤 정책에 반대해 시청률 높은 이벤트에서 뭔가를 항변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에 제이지가 결국 말문을 열었습니다.
어제(5일) CNN에 따르면 제이지는 "모든 것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NFL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사업체인 록네이션 업무와 관련해 얘기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지와 비욘세는 2013, 2016년
제이지는 록네이션을 통해 슈퍼볼 하프타임쇼 연출 업무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제이지는 "데미 러바토가 국가를 부르기 직전에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고 곧바로 조명이나 플로어 스피커 등 무대 연출과 관련된 얘기를 하느라 국가가 나오는 줄 몰랐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