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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홍콩 내 최근 추가 확진자 중 10명이 지난달 말 훠궈 요리를 함께 먹은 후 감염됐다고 전했다.
SCMP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 1월 26일 홍콩 관탕에 모여 가족 식사를 했다.
이날 주요리는 훠거와 바비큐였으며, 식사 자리에는 가족 구성원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이 중 두 사람은 중국 본토에서 홍콩을 방문한 친척으로, 지난 1월 말 홍콩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당국은 지난 9일 총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이 식사를 함께한 일가족이다.
가족의 일원인 24세 남성과 할머니가 지난 9일에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성의 부모와 5명의 친척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0일에 홍콩에서 추가된 2명의 신규 확진자 중 1명이 가족
다른 홍콩 지역 신규 확진자는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69세 남성이다.
홍콩에는 지금까지 총 3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 당국은 중국 방문 이력을 이유로 현재 1193명을 의무 격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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