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모리셔스, 한국인 입국 보류 [사진 = 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결혼식을 올린 뒤 곧장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난 김모(30·강원 춘천시)씨 부부는 모리셔스 땅을 밟기도 전에 현지 공항에서 격리 조처됐다.
김씨는 24일 "입국심사 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그다음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곳에서 모두 격리 조처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임신 15주 차인 아내는 모리셔스 남쪽에 있는 한 병원에 격리됐다.
그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9시께부터 의사들로부터 문답식 검진을 받고, 발열 여부를 확인했다"며 "마다가스카르주재 대사관 측과 통화했을 때는 문제가 없으면 입국시켜준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입국이 보류된 한국인 관광객들 [사진 = 연합뉴스] |
김씨 부부에 따르면 나머지 30명은 모리셔스 북
청소년수련관 정도로 보인다는 이 시설은 병원보다 열악해 에어컨도, 수건도 없으며 벌레가 득실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셔스를 찾은 한국인들은 모두 신혼부부로, 대체로 자유여행 또는 여행사를 통해 4∼7박 정도의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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