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토 도시로 도쿄2020올림픽 CEO가 26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딕 파운드(78·캐나다) IOC 위원은 26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치르기에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도쿄조직위와 IOC가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바꾸는 것보다 대회를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파운드 위원은 지난 1978년 IOC 위원이 된 이래 집행위원, 부위원장 등 여러 요직을 건친 현역 최장수 인사다.
그는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개막 두 달 전인 5월 말까지는 대회 강행 또는 취소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 무렵에 사람들은 도쿄올림픽 참가를 자신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상황이 통제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따져 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취소가 아닌 연기 가능성에 대해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경비와 음식, 올림픽 선수촌, 호텔 등의 안전 수위를 높이고, 언론 종사자들은 취재 준비를 하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난다"며 연기보다는 취소를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짧은 시일 내에 시설 준비를 완비할 도시가 전 세계에서도 거의 없다"며 개최지 변경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운드 위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날 일본 정부 대변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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