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입국 한국인을 상대로 한 일정 기간 격리 등 방역 조치를 강화 중인 가운데 중국 안후이성의 한 한국 교민 집의 문이 각목으로 막혀 폐쇄된 사례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벌인 일로 격리 호텔을 이탈해 집으로 돌아간 우리 국민의 행동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일) 교민들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들어온 교민 A 씨가 사는 허페이(合肥)시의 한 아파트 입구 출입구가 각목으로 가로막혔습니다.
안후이성 교민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된 사진을 보면 A 씨 집으로 추정되는 현관문이 각목에 가로 막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완전히 열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못으로 각목을 고정한 터라 완전 고립된 상황인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 교민단체들이 수습에 나섰는데 확인 결과 해당 아파
A 씨 측은 주민들과 추가 갈등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 외교 당국에 따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고 교민들은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