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19의 미국내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나란히 찍은 사진이 미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는데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팬데믹 선언에 이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와 의료시설에 필요한 자금 500억 달러, 우리 돈 61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선언으로 주와 지방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 달러(약 61조 원)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날 폭락했던 뉴욕 다우지수가 다시 10% 가까이 폭등하고 유럽 증시도 반등하는 등 금융시장은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지난 주말 만난 브라질 대표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던 상황.
기자회견 초반 증상이 없다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떠한 증상도 없습니다. 백악관에 있는 여러 의사로부터 이럴 경우는 검사받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결국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마 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식 이동형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하겠다며 확진자 수가 적정한 수준으로 떨어질 때 한국에 대한 경보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