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업들이 자금난에 부닥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음매입 대책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금융기업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15일 밤 기업어음직접매입기구(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와 딜러기업어음매입기구(Commercial Paper Dealer Purchase Facility)를 마련한다고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직접 매입하거나 유가증권 매매 중개인들로부터 기업어음을 직접 사들이기 위해 두 장치를 운용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기업들이 단기자금 차입을 위해 기업어음 시장을 활용하는데 연준이 이번 조치를 단행한다면 대규모 자금유출이 발생할 경우 충격을 완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일 긴급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현재 미국에서는 항공사 보잉, 호텔체인업체 힐튼 월드와이드, 해양테마파크 씨월드 엔터테인먼트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여행산업, 소비지출 위축 때문에 부채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