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브스루로 검진 [사진 = 연합뉴스] |
또 각국 정부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초기 실패를 부각하는 한국의 코로나19 성공 스토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발발 초창기에 가장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였으나 공격적인 대응으로 팬데믹 가운데서 하나의 모범을 세웠다"고 평했다.
WP는 "한국이 대규모 진단검사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대중에게 투명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미 유력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 날 '한국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됐나' 제하 기사에서 "급속히 퍼져나가는 코로나19에 허가 찔린 다른 나라들에 한국이 중요한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파이스도 이날 "한국은 전염병 통제의 모범"이라면서 "스페인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며 자국 정부의 대처법을 비판했다. 한국을 가리켜 "'대규모 셧다운' 없이도 확진자 숫자를 극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SJ은 서울 한 아파트의 주민 강민경(30) 씨가 퇴근길 자신의 현관문에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붙여놓은 코로나19 검사 권유 안내문을 보고 그날 밤 인근 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해당 아파트 거주민 중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48시간 내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였고, 강씨는 안내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검사는 10분 정도 소요됐고, 바로 다음날 오후 강씨는 음성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 구로구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 [사진 = 연합뉴스] |
이 밖에도 주요 외신들은 속도에 대해 강조했다.
WSJ은 한국이 불과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달 4일 이미 첫 번째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해 승인했고, 그로부터 사흘 후 진단 키트가 진료 현장에 배분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3개의 진단 키트에 대한 승인도 열흘 내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그로부터 2주 후 확진자가 5000명 가까이 급증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에선 현재 '드라이브 스루'를 포함해 전국 633개 진료소에서 하루에 2만명을 검사할 수 있고, 채취한 검체는 118개 실험실에서 1200명의 전문가가 분석해 6시간 정도 후면 결과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WP는 "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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