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거위가족이 걸어갑니다.
여기가 어딘가 했더니, 저 멀리 커다란 비행기 한 대가 보이네요?
여기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국제공항입니다.
코로나19로 비행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한창 붐벼야 할 활주로는 한가롭기만 한데요.
그 덕에 새끼거위들이 엄마 아빠의 호위를 받으며 텅 빈 활주로를 건너갑니다.
쪼르륵 줄을 맞춰 앞서거니 뒤서거니.
평소라면 생각지도 못했을 여유로운 산책인데요.
코로나19가 낳은 씁쓸하고도 낯선 풍경이네요.
지금까지 굿모닝월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