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덥고 습한 동남아시아에서도 늘고 있다.
1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2명, 말레이시아는 673명으로 각각 늘었다.
동남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말레이시아 경우 이달 9일까지만 해도 99명으로 두 자릿수였지만, 2월 28일∼3월 1일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이슬람사원에서 1만6000여명이 참석한 종교 행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 0명을 기록해 '검진 능력이 떨어진다', '은폐하는 것이 아니냐' 등의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달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 감염자가 172명까지 늘었다.
일각에서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할 것'이라며 날씨가 더워지면 코로나19 사태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까지의 증거로 미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무덥고 습한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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