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각국이 잇따라 강력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무서운 속도로 퍼지는 바이러스를 막는데 역부족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존스홉킨스의대가 각국 발표를 취합한 결과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 8천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유럽으로 9만 명 안팎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8만 894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초과한 수치입니다.
이탈리아가 3만 5천713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1만 3천910명, 독일 1만 1천973명, 프랑스 9천134명입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모든 사람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통일 이후, 아니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입니다."
유럽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나라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4월 3일까지 예정된 전국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방안과 조깅을 포함한 모든 외부 스포츠 활동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확진자 수가 7천111명인 미국에선 '자택 대피' 명령이 시행되는 지역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군과 주 방위군 투입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