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CNN] |
맥도날드 브라질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M’자 모양의 황금색 아치의 중간을 쪼개어, 남은 두 글자의 거리를 띄운 사진을 게재했다. 맥도날드 측은 페이스북에 별도의 설명을 달지는 않았지만 CNN은 광고 대행사를 인용해 "격리 조치로 고객과 맥도날드가 잠시 떨어져있지만 '언제나 함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와 배달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 [사진 = CNN] |
독일 자동차 회사들도 앞다퉈 '로고 거리두기'에 합류했다. 네 개의 원을 각각 3분의 1씩 겹친 브랜드 로고로 유명한 독일 자동차 회사 아우디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거리를 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폭스바겐(VolksWagen)은 자사를 상징하는 두 글자인 'W'와 'V'를 서로 떼어 분리하는 식으로 거리 두기를 홍보했다.
↑ [사진 = 카파] |
이런 기업들의 로고 홍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거리두기 디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교육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고급 패션 브랜드인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구찌는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손세정제를 생산하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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