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은 상황에서 치러진 우리나라 총선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시선이 쏠렸죠.
외신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여당에 승리를 가져다 준 원동력으로 분석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블룸버그통신은 "투표율이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건 문재인 대통령의 위기 대처에 대한 지지의 표시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여당의 승리는 다른 세계 지도자들을 자극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선거를 연기한 다른 나라에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BBC도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현저히 떨어졌다"며 "이런 상황이 경기둔화·일자리 창출·대북 대화 교착 등으로 곤란을 겪던 여당의 입지를 강화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려먼서 우리나라 사례가 코로나19 피해국에 귀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이체벨레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경제성장 부진과 대북 정책 등으로 비판받았지만, 효과적인 바이러스 대처가 문 대통령에게 힘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NHK는 여당이 압승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구심점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일본에 저자세로 보일 수 있는 관계 개선 노력은 어려워질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걸 축하한다"며 이번 선거가 세계의 본보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