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다가오는 겨울 우리나라에 대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막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우리는 독감 유행병과 코로나19 유행병을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두 가지 호흡기계 발병을 동시에 겪는 것은 보건 체계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방 및 주 당국자들이 남은 몇달간 앞에 놓인 상황에 대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국민을 상대로 가을에 올 상황에 대해 미리 대비하도록 설득하고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적어도 독감 입원 환자를 줄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인터뷰에서 '자택 대기령' 등에 반대하며 주 정부의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 및 '해방' 요구가 적절하냐는 질문에 "그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등을 통해 일부 주를 지목해 '해방하라'고 압박하는 등 시위 조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epa08351775 Director of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Robert R. Redfield participates in a news briefing with members of the Coronavirus Task Force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USA, 08 April 2020. EPA/CHRIS KLEPONIS / P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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