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일인 26일(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언론을 겨냥, 분노의 폭풍 트윗을 올렸다.
지난 23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의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으로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한 와중에 공식일정 없이 언론에 화풀이하며 오후를 보낸 것이다.
그는 주말인 전날과 이날 실제 브리핑을 건너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를 알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라는 것을 안다"며 "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며, 아마도 첫번째 임기의 3년 반 동안 역사상 그 어느 대통령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들은 이를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한다"며 지난달 28일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 출항식 참석을 거론, "수개월간 (병원선 컴포트호 출항식을 제외하고는) 무역 합의와 군 재건 등을 챙기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종종 집무실에 밤까지 머물며 '내가 화가 나서 햄버거와 다이어트 콜라를 침실에서 먹는다'는 기사를 읽는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항상 망연자실해 한다"며 언론이 무엇이든 자신을 깎아내릴 것을 찾는다는 식으로 발끈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FILE - In this April 22, 2020, file photo, President Donald Trump listens during a briefing about the coronavirus in the James Brady Press Briefing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After two months of frantic response to the coronavirus pandemic, the White House is planning to shift P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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