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의 도시 봉쇄 조치로 전 세계에서 최대 4200만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되는 것을 막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류위안리(劉遠立) 중국의학과학원 베이징 시에허(協和)의학원 공공위생학원 원장은 지난 25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우한 봉쇄의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우한 봉쇄는 중국에서 50만∼300만명, 세계에서는 1200만∼4200만명의 감염을 줄였다고 리 원장은 말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명이 넘으며 글로벌 환자는 300만명에 육박했다.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이틀 앞둔 1월 23일 우한 봉쇄를 단행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400명이 넘었을 때였다.
그날 우한을 봉쇄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우한 봉쇄가 감염 경로를 차단했을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쇄 조치가 하루나 일주일 늦었더라면 영향은 막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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