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을 내린 데 이어 일본 후생노동성도 특례 승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특례 승인을 받으면 일본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체가 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의약품 유효성 및 안전성 심사를 간소화하는 '특례 승인' 제도를 활용해 이르면 1주일 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특례 승인을 위한 정령 개정 내각회의를 열었다. 후생노동성은 약사·식품위생 심의회에서 의견 청취한 후 이르면 1주일 내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가 승인될 경우 일본 내 최고 코로나19 치료제가 되지만 유통량에 한계가 있어 당분간은 후생노동성 관리 하에 특정 병원에만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의 특례 승인 제도는 긴급성이 높은 의약품에 대한 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조속히 승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요건으로는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병이 만연하고, 다른 치료약이 없는 경우, 일본과 같은 승인
앞서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최근 임상시험을 통해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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