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국방 당국은 어제(13일) 제12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개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는 이를 고려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 츠치미치 아키히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수석대표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3국은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내달 중 상호 합의하는 날짜에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3국 장관회담은 내달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들이 총출동하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취소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국 수석대표는 또 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평가하고 역내 안정 유지 방안, 3국간 실질적인 안보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국방부는 "3국 대표들은 3자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도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헬비 대행이 이번 한미일 안
대표들은 3국 간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상호적으로 결정되는 날짜에 3국 국방장관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미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