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의회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층과 부적절한 회동을 한 의혹을 받는 미하엘 라우버 검찰총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의회 사법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다음 회의에서 라우버 총장의 이야기를 듣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그에 대한 탄핵 절차를 시작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우버 총장은 연방 검찰이 지난 5년 동안 FIFA 고위층의 부패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음에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수차례 비밀 회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이 취임한 2016년에 두 번, 2017년 6월에 한 번 만났지만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의혹에 라우버 총장은 지난 2018년 기자 회견을 열고 검찰의 장기간에 걸친 조사에 대해 취리히에 본부를 둔 FIFA의 새로운 지
이 같은 해명에도 연방 형사 법원은 지난해 검찰의 FIFA 조사에서 라우버 총장을 배제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연방 검찰청을 감독하는 당국(AB-BA)도 지난 3월 라우버 총장이 공직 의무를 위반했다며 1년 동안 급여의 8%를 벌금으로 낼 것을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