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컨설팅업체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위기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나라·지역에는 "모두 좋은 리더(지도자)가 있다. 한국이나 독일 베트남을 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일 보도된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나라도 일치된 행동을 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다투고 있다"며 지구촌의 전반적인 대응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고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브레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는 2차 대전 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뚜렷한 주도 세력이 없는 이른바 'G제로' 상황이 낳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봤습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이나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난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고 유럽연합(EU)이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회의를 열었으나 미국이 참가를 거부한 것을 거론하며 "미국이 국제 질서를 주도하던 때와 달리 지도자가 없는 시대는 과거 어떤 때보다 세계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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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희망이 있다면 첨단 기술 기업일 것이다. 팬데믹이나 기후변동 대응, 공급망의 비효율 개선 등을 위해 창조성이나 시사점이 매우 풍부한 해결 방법을 내놓은 기업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