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0일 10만명 이상 급증했다. 이는 일일 신규 확진자수로 최대다.
이날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3분의 2가 4개국에서 발생했다"면서 "우린 여전히 이 전염병과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WHO 일일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대부분 미국과 유럽에서 나왔다.
이날 미국에서 4만52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9263명을 기록한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인도와 남미 페루·브라질·멕시코 그리고 중동 지역 중 이란·사우디에서 네자릿수 대 증가를 보였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국정 운영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면서 "일부 국가에선 신규사례가 줄고 다른 국가에선 또 다른 정점을 찍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예측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코로나19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인구 대부분이 아직도 취약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날 마이크 라이언 WHO 건강비상사태 책임자는 "미국이 내는 대부분의 자금은 취약하고 어려운 환경에 놓은 국가들에 대한 도움에 직접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금이 계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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