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는 열대우림이 최대일일온도가 32.2도를 넘으면 오히려 저장하고 있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미스소니언열대연구소 연구진은 25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서 열대우림이 CO₂를 흡수하는 속도보다 배출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는 32.2℃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열대우림 보존을 위해 즉각 조처해서 기후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배출되는 핵심적인 온실가스 중 하나다.
나무들은 자랄때 이산화탄소를 습수해 광합성을 한다. 그러나 기온이 너무 높으면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잎의 기공이 닫히며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흡수도 멈추게 된다.
나무가 죽으면 나무에 저장된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열대우림은 지구 전체의 식물이 저장하고 있는 탄소의 약 40%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기온이 32.2도 도달하면 탄소 배출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들은 최
연구팀은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고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남미의 열대우림이 지구온난화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