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버냉키 의장의 내년 경기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막판에 하락했습니다.
신용카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차익 매물이 나와 상승세가 닷새 만에 꺾였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아멕스의 신용카드 연체율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닷새째 오르던 증시가 힘이 꺽였습니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증가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 떨어진 7,216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역시 1.9% 하락한 1,404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0.35% 떨어진 753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 3위 은행 바클레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금융주가 급등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증시는 2.9%, 프랑스는 3.1%, 독일은 2.3% 올랐습니다.
오펙의 생산량 동결로 초반에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반등해, 서부 텍사스유가 배럴당 1달러 10센트, 2.4% 상승한 47달러 35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속과 농산물 가격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5.23% 상승했고, 알루미늄은 0.81% 올랐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77%, 대두가 3.94%, 밀이 5.02% 올랐습니다.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닷새째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0.9%, 8달러 하락한 92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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