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거리.
건물 벽면 곳곳에 알록달록 찰흙 인형들이 붙어 있습니다.
가슴엔 흰색 십자가를 달고 빨간 망토를 두른 멋진 모습인데요.
이 아기자기한 찰흙 작품들은 한 얼굴 없는 예술가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우리의 슈퍼영웅, 의료진을 응원하려고
한 조각 한 조각 일일이 만들어 붙인 거라고 합니다.
작가는 모금 캠페인도 벌여 의료물품까지 기부하고 있다는데,
차가운 벽면에 붙어 있는 작품이지만 왠지 온기가 전해지는 것 같네요.